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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백의 교실 일기11

공무원 육아 휴직 방법 및 월 수령 금액(2025년 최신) 육아 휴직 기간 및 대상은?! 공무원 육아휴직 받는 방법 정리 (2025년) "육아휴직, 나도 쓸 수 있을까?"현직 공무원이시라면 꼭 알아야 할 2025년 육아휴직 규정과 절차를 정리해 드립니다.잘 챙기면 경력도 지키고, 가족도 지킬 수 있습니다! 육아휴직, 누가 받을 수 있나요?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이라면부모 모두 가능하며 동시 사용도 가능(관련 법령: 국가공무원법 제 71조 4항 -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필요하거나 여성공무원이 임신 또는 출산하게 된 때, 육아휴직 사용 가능) 즉, 자녀 양육 및 임신 사실 자체만으로도 신청이 가능함 !!※ 1자녀당 최대 3년(36개월)으로, ※ 공무원 육아휴직의 전체 기간을 승진경력으로 인정함 (24년 12/31일부.. 2025. 6. 17.
(10화) "도서관에서 만난 나" 월백의 교실 일기 🌙 월백의 교실 일기📘 10화. 도서관에서 만난 나— "선생님이기 전에 나였던 순간"2025년 6월11일. 흐림 후 갬.점심시간.급식 지도를 마치고,한참을 복도 끝까지 걸었다.교내 도서관.언제부턴가 나의 피난처가 된 공간.🍃 책장 사이, 말 없이 나를 기다리는 자리아이들의 웃음소리와생활지도의 잔소리를 잠시 내려놓고조용히 자리에 앉는다. 커다란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빛,책장이 뿜는 종이 냄새,그리고나 혼자만의 숨 고르기. 책을 펼치고 한 줄, 또 한 줄 넘기다 보면어느새 심장이 조금씩 진정된다. 마음속 짙은 안개가조금 걷히는 듯하다.🧡 교사도 사람이다‘감정’이 있는 사람,‘회복’이 필요한 사람.가끔은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다.“나, 이렇게 흔들려도 괜찮은가요?”“오늘도 소진된 것 같은데, 내일은 .. 2025. 6. 11.
(9화) “나는 오늘도 아이들 곁에 선다” 월백의 교실 일기 🌙 월백의 교실 일기🍂 9화. “나는 오늘도 아이들 곁에 선다”– 무너질 듯 말 듯, 그래도 다시 서는 이유2025년 6월 10일. 흐림.출근길, 유난히 하늘이 낮았다.구름 아래로 주황빛 신호등이 깜빡이는 걸 멍하니 바라보다가,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오늘도, 교실로 향한다.💭 “그만두고 싶다”는 말, 입에 맴돌 때가 있다아이들이 떠난 교실에 혼자 남아창밖을 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계속 이 일을 해도 괜찮을까.''내가 정말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걸까.'가끔은 자책하고,가끔은 회의감에 빠진다. 심지어는,정말 ‘다 내려놓고 싶다’는 순간도 온다. 옆 반 담임선생님은 명예퇴직한단 소식을 들었다. 내 마음도 더욱 동요된다.👁️ 그런데도 발길이 다시 교실로 향하는 이유그런 날,한 아이가 말없이 내 .. 2025. 6. 10.
(8화) “참는 게 미덕이었던 시절은 갔다” 월백의 교실 일기 🌙 월백의 교실 일기🌿 8화. “참는 게 미덕이었던 시절은 갔다”– 이제는 나를 먼저 돌볼 때2025년 6월 9일. 흐림 후 비.종일 머리가 무겁고 속이 울렁거렸다.하지만 오늘도, 교무실에선 누구 하나 “아프다” 말하지 않았다. “그냥 좀 피곤해서요.”“감기 기운이 좀 있네요.”서로 그렇게 넘긴다.🎭 감정의 탈을 쓰고 사는 사람들“선생님은 늘 밝으세요.”누군가 그렇게 말해준다. 하지만 그 밝음은,사실 감정노동의 가면일지도 모른다. 수업 중 쏟아지는 아이들의 말,중간중간 울리는 알림과 전화,휴식 없는 회의,그리고 끝나지 않는 행정업무. 나도 인간인데,나도 힘들다고 말하고 싶은데…“선생님은 아이들 앞에서 울면 안 되죠?”아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속으로는 대답한다. “선생님도 울고 싶단다.”🧠 건.. 2025. 6. 9.
(7화) “월급날 통장을 스쳐가는 숫자” 월백의 교실 일기 💸 7화. “월급날 통장을 스쳐가는 숫자”– 벌긴 벌었는데… 왜 늘 모자랄까2025년 6월 8일. 흐림.급식실에서 나온 어묵국이 은근히 짜게 느껴지던 날.몸이 피곤해서일까, 마음이 헛헛해서일까. 핸드폰 알림창에"월급이 입금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숫자는 늘 반짝이지만지금 내 계좌에는어떤 숫자가 찍혀 있을까?설렘 반, 걱정 반으로 앱을 열었지만그 반짝이는 숫자는잠시 머물다 스르륵 빠져나갔다. 📌 주거래 은행 이체 완료📌 카드 결제 대금 출금 완료📌 학자금 상환 이체 완료📌 후원 자동이체 완료 그리고 남은 금액.‘이번 달도… 아껴 살아야겠다.’🧾 내 월급의 행방누구보다 아침 일찍 출근했고점심도 쉬듯 넘겼으며퇴근은 늘 해가 진 뒤였는데…내 수고에 비해내 삶은 늘 빠듯하다. "선생님, 연봉.. 2025. 6. 8.
(6화) “도서관에서 만난 나” 월백의 교실 일기 🌙 월백의 교실 일기📚 6화. “도서관에서 만난 나”– 점심시간, 고요한 공간에서 마주한 나의 마음2025년 6월 7일. 맑음.아침부터 정신없었다.아이가 넘어졌고, 급식실에서 작은 사고가 있었고,3학년 아이는 자꾸만 산만했다. "선생님, 잠깐 이야기 좀요…" 교무실 복도에서 또 한 번 불렸다.🍽️ 겨우겨우 찾아낸 점심시간 10분오전 수업이 끝나고,급하게 밥을 밀어넣듯 먹은 뒤나는 교내 도서관으로 향했다. 그곳은 아이들도 잠시 잊는 공간이다.누군가의 눈치도, 소리도, 민원도그곳에는 없다. 📖 책장 사이, 조용히 앉다구석 책장 아래 작은 의자에 앉았다.내 손에 들어온 책은『멋진 하루』라는 그림책.글도 짧고, 그림은 따뜻했다. “조금 힘들어도, 오늘 하루는조금 괜찮은 하루일 수 있어요.” 짧은 문장 .. 2025. 6. 7.
(5화) “선생님도 울어요" 월백의 교실 일기 🌙 월백의 교실 일기🌧️ 5화. “선생님도 울어요”– 언제나 단단할 수 없는 교사의 마음2025년 6월 1일. 흐림.습한 공기가 창문 틈으로 스며들었다.오늘도 어김없이 정신없는 하루.아이들의 목소리는 교실 가득 울렸고, 나는 익숙하게 그 사이를 걸었다. 그런데, 쉬는 시간.조용히 다가온 아이 하나가 물었다.“선생님은 화 안 나요? 선생님도 울어요?” 말수가 적던 민석이였다.순간, 가슴 한켠이 뭉클해졌다.고개를 끄덕일 수도, 부정할 수도 없는 질문이었다.🧩 선생님도, 사람입니다며칠 전, 교무실 게시판에 붙은 익명의 민원 쪽지를 봤다.“아이 지도 좀 잘해주세요. 선생님이 무섭대요.” 짧은 문장 하나에마음이 가늘게 무너졌다. 그 아이가 누굴까. 혹시, 민석이?내가 무서운 선생님이었나?나는 상냥하다고 믿고.. 2025. 6. 5.
(4화) “퇴근은 했지만 퇴근이 아닌” 월백의 교실 일기 🌙 월백의 교실 일기4화. “퇴근은 했지만 퇴근이 아닌”“선생님은 퇴근하면 뭐 해요?”아이들이 묻는다.웃으며 대답한다.“집에 가서 푹 쉬지~”그런데 말이야, 사실은 말이지…2025년 5월 30일. 맑음. 기온은 따뜻했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퇴근길, 버스 창밖으로 석양이 흘렀다.하루를 다 쏟아낸 교사는, 빈 배낭처럼 축 늘어졌다. 오늘도 아이들의 이름이 머릿속을 맴돌았다.‘태호는 내일 웃을까?’‘지원이는 수학 시간에 따라올 수 있을까?’ 가방 안엔 가정통신문 확인, 독서 일지, 진도표,그리고 내 감정이 덜 씻긴 채로 고스란히 들어 있다.집에 도착하자,현관에 놓인 가방을 보며 한참 멍하니 섰다. 몸은 집에 도착했는데,마음은 아직 교무실 어딘가에 남아 있는 것 같았다.잠시 누워보지만,문득 울리는 알림.. 2025. 6. 4.
(3화) “엄마는 선생님보다 무섭다며요?” 월백의 교실 일기 🌙 월백의 교실 일기3화. “엄마는 선생님보다 무섭다며요?”아이를 사이에 둔 선생님과 학부모의 관계는 늘 조심스럽습니다.하지만 그 긴장감 속에서도 아이의 진심은,때로 뜻밖의 말로 선생님의 마음을 울립니다.2025년 5월 28일. 맑음. 햇살이 차가웠다.오늘 아침, 출근하자마자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태윤이 엄마입니다. 잠깐 통화 가능할까요?” 목소리는 낮고 조심스러웠지만,그 아래엔 불편함이 깔려 있었다. “우리 아이가 어제 집에 와서 울었어요.‘선생님이 화내셨다’고요.” 나는 순간 멍해졌다.어제 태윤이에게 무슨 말을 했더라?기억을 더듬어 보니,수업 시간에 자꾸 친구와 장난치던 걸단호하게 주의 준 게 전부였다. “혼낸 건 아니고요...수업 중이라 말로 조용히 타일렀어요.” 하지만 통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2025. 6. 3.
(2화) “이 아이는 나를 시험하는 걸까” 월백의 교실 일기 🌙 월백의 교실 일기2화. “이 아이는 나를 시험하는 걸까”초등교사의 하루는 감정의 롤러코스터입니다.아이 한 명이 교실 전체의 공기를 바꾸고,말 한 마디가 하루를 흔듭니다.오늘도 나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나는 좋은 선생님일까?”2025년 5월 23일. 흐림, 간간이 비.3교시 수업 도중이었다.태호가 또 의자를 뒤로 밀며 교실을 휘젓고 다녔다. 책상에 엎드린 아이들 사이에서,나는 그 아이를 조용히 불렀다. “태호야, 자리로 가자.” 하지만 태호는 대답하지 않았다.오히려 내 눈을 빤히 쳐다보며 이렇게 말했다.“선생님이 뭔데요? 엄마도 나한텐 소용없대요.”순간, 내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아이가 던진 말 한 줄에내 존재까지 부정당한 기분이었다. 마음이 무너졌지만,나는 교과서를 꺼내든 손을 떨지 않으려.. 2025. 6. 2.
(1화) “교무실 한 켠의 커피 믹스 한 잔” 월백의 교실 일기 🌙 월백의 교실 일기1화. “교무실 한 켠의 커피 믹스 한 잔”초등학교 선생님의 하루는 끝없이 반복되는 감정노동의 연속입니다.박봉의 현실, 학부모와 아이들 사이의 끊임없는 중재, 그리고 그 안에서 지쳐가는 마음.오늘, 당신의 마음도 잠시 쉬어가길 바랍니다.2025년 5월 21일. 흐림.아침부터 교실이 소란스러웠다.민수는 또 짝꿍과 싸우고, 지원이는 교과서가 없다며 울먹였다. “선생님, 얘가 나 때렸어요!”“선생님, 나랑 앉기 싫대요…”아이들의 목소리는 커지고, 내 마음은 작아졌다.점심시간.정말 오랜만에 교무실 한 켠에 조용히 앉았다.커피 믹스 한 잔을 들고, 그 따뜻함에 기대어 본다. 작은 종이컵 하나가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나를 이해해주는 것처럼 느껴졌다.옆자리 선배 선생님이 말해줬다.“오늘도 수고 .. 2025. 6. 1.